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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허수아비 – 실화 모티브 범죄 수사 스릴러의 모든 것

2026년 4월, 안방극장에 묵직한 범죄 수사 스릴러가 찾아옵니다.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실제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30년 넘게 이어진 악연과 진실의 무게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입니다. '모범택시'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했던 박준우 감독과 이지현 작가가 5년 만에 재회하고, 박해수·이희준·곽선영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는 소식만으로도 이미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드라마 '허수아비'가 어떤 작품인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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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기본 정보

'허수아비'는 2026년 4월 20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ENA 월화드라마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회당 1시간 20분 분량으로 방송되며,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NA 외에도 ENA 드라마, ENA 스토리 채널에서 추가 시청이 가능하고,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기획은 KT스튜디오지니가 맡았고, 제작은 스튜디오 안자일렌과 잇츠스토리가 함께합니다. 연출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닥터탐정', '모범택시', '크래시', '메리 킬즈 피플' 등 장르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준우 감독이, 극본은 '모범택시' 시즌1을 집필했던 이지현 작가가 맡았습니다. 두 사람이 '모범택시'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났다는 점은 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여주고 있습니다. 촬영은 2025년 7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었습니다.

작품의 모티브 –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허수아비'는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2003년 공소시효가 만료되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2019년에 이르러서야 진범이 밝혀져 대한민국 전체에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이 범인을 잡지 못한 시대의 절망을 그렸다면, 드라마 '허수아비'는 진범이 밝혀진 이후의 이야기를 전제로 합니다. 박준우 감독은 "진범이 밝혀진 이후를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고 밝혔으며, 이는 기존의 화성 사건 관련 작품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드라마의 제목인 '허수아비'는 실제 사건 당시 경찰이 범인의 자수를 유도하기 위해 논밭에 세워놓았던 허수아비에서 따왔습니다. '너는 자수하지 않으면 사지가 썩어 죽는다'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던 그 허수아비는,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서 있기만 했던 모든 이들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작품의 시대 배경은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1년을 오가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서사 구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줄거리 – 혐오하던 놈과 손잡아야 하는 형사

프로그램 소개에서 밝힌 이 드라마의 핵심 문장은 이렇습니다. "살인자와 한때 살아가던 사람들, 그로 인해 삶을 돌이킬 수 없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단순히 범인을 잡는 수사극이 아니라, 연쇄살인 사건이 남긴 상처와 그 주변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강력계 에이스 형사였던 강태주는 30년 전 강성연쇄살인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진실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세월이 흘러 대학에서 범죄학을 가르치는 프로파일러가 된 그의 앞에, 진범 이용우가 다시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 위해서는 30년간 혐오하고 증오해왔던 인물, 검사 차시영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죽도록 잡고 싶은 놈을, 죽도록 증오한 놈과 함께 잡아야 하는 상황. 이것이 '허수아비'가 그리는 '혐관 공조 수사극'의 핵심입니다.

주요 출연진과 캐릭터 소개

박해수 – 강태주 역 (형사 / 프로파일러)

한때 강력계 형사였고, 지금은 대학에서 범죄학을 가르치는 프로파일러입니다. 집요한 관찰력과 예리한 직감으로 사건의 본질을 파고드는 인물이지만, 30년 전 강성연쇄살인 사건에서 진실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왔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좌천된 경험도 있습니다. 30년 뒤 진범의 등장으로 다시 사건과 마주하게 된 태주는, 더 이상 누군가의 손에 흔들리는 '허수아비'로 남지 않기 위해 마지막 싸움을 시작합니다.

박해수 배우는 약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으로, '장르물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강렬한 연기가 기대됩니다.

이희준 – 차시영 역 (검사)

냉철한 판단력과 정치적 감각을 겸비한 엘리트 검사이자, 강성연쇄살인 사건 수사를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태주와 얽힌 악연 속에서, 그를 넘어서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아왔습니다.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는 사명감보다 권력과 승리를 택했고, 그 선택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뒤틀어 놓았습니다. 겉으로는 완벽한 권력자이지만, 그 뒤에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결핍과 뒤틀린 경쟁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30년이 흐른 지금도 진실보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질서를 지키려 하는, 복잡하고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곽선영 – 서지원 역 (기자)

태주의 절친한 고교 동창이자 강성일보 기자입니다. 사건의 진실을 기록하고 세상에 알리는 일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며, 1988년부터 강성연쇄살인 사건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적해 왔습니다. 권력과 언론 통제 속에서도 끝까지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신념으로 버텨온 인물입니다. 한번 물은 기삿감은 끝까지 놓지 않는 저돌적인 성격이며, 태주가 길을 잃으려 할 때마다 냉정한 한마디로 그를 현실로 끌어내리는, 가장 오래된 증인이자 균형추 같은 존재입니다.

주변 인물들

'허수아비'의 매력은 주연 3인 외에도 강력한 조연 라인업에서 빛을 발합니다.

송건희가 맡은 이기범은 이기환의 동생이자 강순영의 연인으로, 사건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인물입니다. 서지혜는 태주의 동생이자 기범의 연인인 강순영을 연기하며, 사건이 한 가족에게 남긴 상처를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문성이 연기하는 이기환과 백현진이 맡은 김만춘은 사건 주변의 복잡한 인간관계를 더욱 촘촘하게 엮어줍니다.

유승목은 차시영의 아버지이자 군 장성 출신의 유력 정치인 차무진 역으로 출연합니다. 시영의 권력 지향적 성격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인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김환희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이자 사건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민지 역을, 류해준이 강성경찰서의 막내 형사이자 태주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후배 박대호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합니다. 전재홍 역시 강성경찰서 형사 장명도 역으로 합류하여 수사 라인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이 드라마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허수아비'가 단순한 범죄 수사물을 넘어서는 작품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 주는 무게감입니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은 대한민국 범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 사건을 단순히 범인 추적극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 이후 삶이 뒤틀려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이 작품의 깊이를 예고합니다.

둘째, '혐관 공조'라는 독특한 구도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입니다. 형사와 검사가 협력하는 수사극은 많지만, 30년간 서로를 혐오해온 두 사람이 진범을 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잡아야 하는 상황은 매 순간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게 합니다. "물을 것인가, 묻을 것인가"라는 포스터 카피가 이 드라마의 본질을 압축하고 있습니다.

셋째, 31년이라는 긴 시간대를 오가는 서사 구조입니다. 1988년의 과거와 2019년의 현재를 넘나들며, 30년 전의 선택이 현재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를 보여주는 구성은 범죄 수사물에 깊은 인간 드라마를 더해줍니다.

넷째,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진의 시너지입니다. 박준우 감독과 이지현 작가는 '모범택시'에서 이미 검증된 조합이며, 박해수·이희준·곽선영이라는 연기파 트리오에 송건희·서지혜·정문성·백현진·유승목 등 '존재감 만렙' 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시청 안내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2026년 4월 20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됩니다. ENA 채널 외에도 KT 지니 TV와 티빙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ENA 채널 번호는 지니 TV 1번, skylife 1번, HCN 1번, Btv 24번, U+ 39번, LG헬로 996번입니다. 드라마 '클라이맥스' 후속으로 바로 이어지는 편성이니, 전작을 시청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자연스럽게 이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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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허수아비'는 대한민국 범죄 역사의 가장 어두운 페이지를 꺼내들고, 그 속에서 진실과 정의, 죄책감과 욕망 사이에 선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살인의 추억'이 범인을 잡지 못한 시대의 비통함을 담았다면, '허수아비'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묻습니다. 진범이 밝혀진 뒤에도 끝나지 않는 진실의 무게, 그리고 더 이상 허수아비로 서 있지 않겠다는 한 형사의 결의를 4월 20일 첫 방송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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